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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길 막고 공사 주민 반발

주민 면장 일주일 넘게항의에도 ‘모르쇠’ 일관군민 분노 사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04일
ⓒ (주)고성신문사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정지 작업을 하고 있는 SK건설이 길을 막고 작업을 해 하이면민과의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되고 있다.주민 A씨는 “수 백년 전
터 사용해 오던 길이고 수 십년 전부터 차가 다니던 길을 흙과 돌을 둑처럼 쌓아 막고 주민들이 통행을 할 수 없게 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분개했다.그는 “그 위에는 경작지와 창고도 있고 선산 묘도 있는데 일방적으로 길을 막고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지난 23일 하이면 면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으나 28일까지 개선되지 않았다.고성군에서는 28일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자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을 터 놓았다. 주민들에 의하면 28일 오후에서야 길을 터 두었다고 분개했다.더욱이 최정운 항공산업경제과장이 당장 원상복구 할 것을 요구하자 SK건설 현장 책임자는 장비가 고장이라는 등 변명을 늘어놓는 등 시종 사과는커녕 불통의 모습을 보였다. 최 과장이 SK건설 상무에게 전화를 하자 그제서야 조치됐다. 군 관계자들은 고성그린파워 관계자에게 공사 중 주민들과 소통할 것을 요구하고 고성그린파워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주민들은 “SK건설이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민의 불편은 무시하고 거만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펜스, 장갑 하나까지도 다른 지역 업체를 쓰는 등 지역과 상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분개했다.
지난 10월 29일 실시인가를 받은 고성하이발전소 GGP(고성그린파워)법인은 우선 부지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고성하이발전소 시공을 맡고 있는 SK건설은 서울의 1군 건설업체 두 곳에 공사를 맡겨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벌채 수목정비공사도 일부 지역업체에 맡겨 생색만 내고는 울산 등 외지업체에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행보증금도 지역 내 취급업체가 있음에도 서울업체와 계약하는 등 고성군과 하이주민 고성군민들과 약속한 MOU 체결 내용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영봉 고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성하이발전소 유치를 위해 군호마을주민과 하이주민 고성군의회 고성군 행정이 합심하여 단 한 건의 반대도 없이 유치에 동의를 해 주었는데 막상 허가를 받고 나니 고성군민의 의견이나 지역업체 참여는 전혀 무시되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SK건설이 주민들의 불편을 무시하고 불통의 자세를 보여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갈등의 고리를 풀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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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고성하이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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