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순환센터 액비 유출 말썽
준공 8개월만 문제 발생밸브고장 액비 5톤하천으로 흘러 들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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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분뇨 액비가 고스란히 하천으로 흘러들어 미꾸라지 등이 죽는 피해가 발생했다.액비가 유출된 곳은 올해 준공을 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로 지난 24일부터 26까지 이틀 간 약 5톤의 액비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고성만으로 흐르는 하천의 물이 4㎞가량 액비로 인해 변색되고 주민들이 설치해 놓은 통발에는 미꾸라지가 죽은 채 올라오는 피해가 발생했다.동고성농협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는 액비를 저장해놓은 탱크의 밸브가 고장이나 액비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수리를 했다고 밝혔다.경축순환자원화센터 관계자는 “유출된 액비는 분뇨를 미생물 발효를 시킨 것을 수분조절제를 사용하기 위해 탱크에 저장한 것으로 환경오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밸브를 여닫는 과정에서 밸브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또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이상유무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을 하고 시설내부에서 액비가 흘러나오더라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시설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주민들은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준공된지 1년도 되지 않아 시설부분에서 고장이 난 것은 문제가 있다.또 액비가 유출된지 2일이나 지난 시점에서 수리를 완료했다는 점도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편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총사업비 52억8천400만원을 들여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에 걸쳐 마암면 삼락리 1166-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2천412㎡에 건축면적 4천525㎡규모로 건립돼 지난 4월 준공식을 가졌다.1동은 지상 3층으로 1층은 후숙식 발효조와 포장실이, 2층은 통풍식 발효조와 교반발효조, 3층은 고액분리실, 부대시설로 사무실과 교육실, 기계실, 소독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경종농업과 축산업을 연계하여 환경친화적 자원 순환농업기반을 구축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1일 8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고 연간 50만(20㎏/포) 포의 고품질 유기질 퇴비를 생산이 가능하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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