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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지난 11월 7일(토) 2015 형평문학제 디카시백일장이 열렸다. 원래 진주남강야외무대(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인근 학교로 옮겨 실내에서 백일장 요강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스마트폰으로 디카시를 포착하여 즉석에서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특별한 디카시백일장의 참가대상은 전국 중. 고. 대학생과 문인지망생 및 일반인이고, 테마는 형평에 관한 이미지, 또는 진주를 테마로 했다.형평운동은 우리나라 인권운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진주를 중심으로 1923년 형평사를 창립하고 일어난 신분해방 운동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로 잘 표현된다.
이런 형평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형평문학제에서 디카시 백일장을 연 것은 의미가 깊다. 시도 작금,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있다는 자탄이 일어나는 가운데, 디카시는 SNS 시대 대중과 새롭게 소통하는 한 양식으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즉,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 SNS 소통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놀로 언어예술을 넘어 멀티언어예술로서 시의 언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의의를 지니며, 오늘날 시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현대시와 독자 간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위의 디카시는 2015 형평문학제 디카시백일장 장원 작품으로, 점점 더 소외되어 가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절실하게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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