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으로 이웃사랑 나눠요
김장나눔축제 7천포기 1천800세대 전달적십자고성군지회 급식차 지원 봉사 눈길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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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고성군 제9회 이웃사랑 김장나눔축제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렸다.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열린 김장나눔축제는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고성군자원봉사협의회, 대한적십자사 고성군지구협의회 등이 주관해 고성군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진행됐다.축제는 관내 기관, 단체, 기업체 및 군민 등 현물, 현금, 노력봉사 등 1천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배추 7천여포기 1천800통을 김장해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취약계층 1천800세대에 전달했다.
24일 배추를 직접 뽑고 옮기는 작업에서부터 25일 배추 절이기, 26일 절임배추 씻기 및 속양념만들기에 이어 27일에는 양념을 발라 완성된 김치 7천포기를 관내 읍·면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1천800여 세대에 전달했다.박재하 추진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이 돼 행사에 동참해 준 군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김장담그기 행사에 대한적십자봉사회고성군지회(지회장 이외숙)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국밥과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등 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적십자봉사회는 경남도지회로부터 급식차를 지원받아 국밥을 제공하여 김장나누기 행사가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또 제9회 이웃사랑 김장나눔축제에 고성경찰서 112타격대원들이 참여하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1만포기의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일이라 많은 일손이 필요하였는데 고성경찰서 112타격대원들이 봉사활동을 와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기영 대원은 “처음 해보는 김장이라 힘들고 어려웠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특히 올해는 2014년 평가회 결과, 김치통이 작아 수혜가정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에 따라 김치통을 크게 했다. 지난해는 2포기가 들어 갔으나 올해는 3.4포기가 들어간다. 대상 저소득 취약계층은 14개 읍면장의 추천으로 이중 수혜가 되지 않도록 했다. 기탁자는 현물과 현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하고 노력봉사는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한다. |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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