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하이발전소 건립이 사업개발승인허가를 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나 지역업체 참여를 외면해 지역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실시 가를 받은 고성하이발전소 GGP(고성그린파워)법인은 우선 부지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고성하이발전소 시공을 맡고 있는 SK건설은 서울의 1군 건설업체 두 곳에 공사를 맡겨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벌채 수목정비공사도 일부 지역업체에 맡겨 생색만 내고는 울산 등 외지업체에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행보증금도 지역 내 취급업체가 있음에도 서울업체와 계약하는 등 고성군과 하이주민 고성군민들과 약속한 MOU 체결 내용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호마을 이주대책위와 주민들은 아직 토지보상도 마무리 안 됐는데도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또한 지역주민들과 지역업체들은 고성하이발전소 공사에 지역업체를 우선 참여시키겠다는 처음의 약속은 저버린 채 GGP법인 측과 관련된 업체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성하이발전소 GGP법인은 토공의 경우 1천억원이 넘는 사업은 시공능력을 갖춘 1군 업체가 해야 하기 때문에 고성지역 건설업체에서 시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강영봉 고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성하이발전소 유치를 위해 군호마을주민과 하이주민 고성군의회 고성군 행정이 합심하여 단 한 건의 반대도 없이 유치에 동의를 해 주었는데 막상 허가를 받고 나니 고성군민의 의견이나 지역업체 참여는 전혀 무시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군호마을 주민들은 “처음 약속한대로 지역주민 요구사항과 지역업체 참여를 외면한다면 토지 보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공사중지 가처분 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1일 늘봄가든에서 최평호 고성군수와 권순영 고성그린파워(주) 대표이사 정진철 부사장 경영지원국 기술지원국 담당자 최정운 항공산업경제과장 송무석 고성군상공협의회장을 비롯한 상공협의회 부회장단과 점심간담회가 예정돼 이날 어떠한 가닥을 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