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힐링캠프 경제적 효과 적어
82억원 들여 캠핑장 힐링가족공원 야외공연장 등 남산공원에 조성 계획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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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 고성군은 남산공원 오토캠핑장과 연접되는 내추럴 힐링캠프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경제적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 11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성군 고성읍 신월리 일원에 지난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에 걸쳐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군은 사업비 82억원(도비 31억원, 군비 51억원)을 들여 내추럴 가족캠프와 힐링가족 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내추럴 가족캠프는 7천800㎡에 소나무 숲 하부에 글램핑장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외부와 구역을 분리해 배치하고 캠핑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세부계획으로는 주차장과 글램핑장 9면, 오토캠핑장 14면, 카라반 3면, 관리실 및 화장실, 샤워실, 조리실, 족구장, 솔숲쉼터 등이 들어선다.힐링가족파크는 1만200㎡에 전면 해송림을 관통하는 전망쉼터를 조성하고 화훼정원 및 다목적 운동공간 등 공공을 위한 공원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진입도로와 입구폭포, 매점, 주차장, 체력단련쉼터, 철쭉동산, 야외무대, 중앙정원, 피톤치드쉼터 등을 조성될 계획이다.군은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조성에 있어 경남도에서 부채제로화 정책으로 사업예산이 대폭 축소되고 토지매입 등 사업진도가 부진해 사업비 지원을 연장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영봉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한바 있지만 8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지적으로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다른 의원들은 “조성 이후 관리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도비확보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실과에서 책임지고 도비 31억원은 확보하고 추가 군비부담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비는 사업추진경과에 따라 지원받을 예정이다”며 “조성 이후 관리비는 글램핑장이나 오토캠핑장을 증설하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는 위탁운영을 통해 관리비를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군은 남산공원 내추럴 힐링캠프 조성사업으로 체류형 힐링 관광수요를 충족시켜 기존 오토캠핑장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일부군민들 사이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인 것에 비해 경제적 효과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남산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만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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