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12일 거류면 송정마을을 시작으로 2015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매입물량은 공공비축미곡 13만5천486가마와
시장격리곡 10만5천615가마, 톤백벼 3만1천가마, 산물벼 3만996가마 등 총 30만3천97가마를 매입한다. 매입품종은 영오진미와 새일미벼 품종으로 포대벼 첫 수매가 진행된 거류면 송정마을에서는 32농가에서 포대벼를 출하해 3천971가마를 매입했다. 읍면별 매입물량은 거류면이 4만7천238가마로 가장 많이 배정받았으며, 고성읍이 3만8천686가마, 삼산면 1만3천262가마, 하일면 1만6천384가마, 하이면 1만7천588가마, 상리면 1만6천475가마, 대가면 1만9천880가마가 배정됐다.영현면은 1만5천343가마, 영오면 2만992가마, 개천면 1만4천460가마, 구만면 1만7천900가마, 회화면 1만7천125가마, 마암면 2만7천355가마, 동해면 2만407가마를 배정받았다.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지난해 33만8천309가마 보다 3만5천212가마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은 농사는 풍년인데 쌀 가격과 판로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다.송정마을 허인노 이장은 “올해 벼농사는 잘됐지만 공공비축미곡의 매입물량도 줄고 쌀 가격도 지난해보다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매를 하고 남은 벼를 어떻게 판매를 해야 될지 고민이다”고 걱정했다.
또 “쌀 판매와 가격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정부에서 추가로 더 매입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올해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은 포대벼의 경우 특등 5만3천710원, 1등급 5만2천원, 2등급 4만9천690원, 3등급 4만4천230원이다.산물벼는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가마당 포장비용 849원이 차감된 가격으로 지급된다.우선지급금은 내년 1월 수확기 산지 쌀값 기준으로 매입가격을 확정 후 정산하게 되며, 매입가격 정산 시 우선지급금보다 확정가가 낮을 경우 그 차액을 변동직불금에서 우선환수 조치한다. /전공식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