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양촌 용정지구 사업기간 연장
2018년까지 3년간 연장계획오는 30일 공청회 개최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11월 16일
고성군은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의 사업시행기간을 3연간 연장할 계획이다. 군은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의 특화 사업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후속사업자 유치를 위해 사업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11일 군청홈페이지를 통해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계획(변경)안 열람 및 공청회 개최에 대한 내용을 공고했다.공고에 따르면 기존의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계획에서 당초 2007년에서 2015년까지였던 특화사업의 시행기간을 2018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열람 및 의견 제출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고성군청 홈페이지나 항공산업경제과 특구담당부서에서 열람을 할 수 있고 열람기간 내 열람 장소에 비치된 약시에 따라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군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제5조 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조 제3항의 규정에 따라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특구계획(변경)안에 대해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30일 동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당초 군에서는 부산은행에서 직접 시행이 가능한 매수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더 이상 연장을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선산업 불황으로 인해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기간연장을 해놓고 사업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부산은행에서 사업자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양촌·용정지구를 그대로 방치할 수가 없어 우선 주민과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기간연장을 신청하고 사업자를 찾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양촌·용정지구는 2007년 특구 지정이후 (주)삼호조선이 특화사업자로 선정돼 동해면 양촌·용정리 산9-1번지 일원 192만492㎡에 사업비 4천300억원을 들여서 중·대형 특수선박 건조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이후 2008년 공유수면매립 면허승인을 받아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매정마을 육상환경 피해보상 등 사업을 추진했지만 조선경기불황과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인해 부도를 맞아 사업부지는 지난 2013년 10월 31일 법원 경매에 의해 부산은행에 매각됐다.부산은행은 (주)삼호조선 대출금 회수를 위해 양촌·용정지구를 매입하고 제3의 사업자를 선정하여 매각키로 했지만 매수자가 없어 지금까지 매각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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