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소가야 달빛사냥…“달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

ⓒ 고성신문

 군민들의 큰 기대를 받아 오던 ‘제1회 소가야 달빛사냥’이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8일 저녁 남산정은 공연을 즐기는 1천여 군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7080세대와 가족을 핵심테마로 한 이번 공연은 현재 사회주역인 세대와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기는 문화마당으로 진행됐다.

고성초등 강판수 선생의 트럼펫 독주와 이성준씨의 바이올린 연주, 경남의 대표 통기타 가수인 감화식의 7080을 위한 통기타 노래 모음 등이 공연됐다.

또한 ‘건아들’에서 활동한 산하의 노래로 이날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준비된 객석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행사장 주변 잔디밭 등 곳곳에 자리 잡은 군민들은 모처럼의 문화 행사를 즐기며 한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를 기획한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문화마당으로 준비했다”며 “남산에서 달빛과 음악을 즐기며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당초 지난 7월 음악을 테마로 첫 행사가 열리기로 했으나, 날씨가 좋지 못해 취소된 바 있는 소가야 달빛사냥 공연은 군민들의 기대만큼이나 큰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이다.

남산공원이 군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오는 9월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로 공연을 준비해 남산의 아름다움과 달빛의 정취를 군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