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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고성향교로 거듭나겠다”

정창석 고성향교 전교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9일
ⓒ 고성신문
고성향교는 살아 숨쉬는 향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의범절을 비롯해 윤리강상,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창석 전교는 “평소 생활
에서 예의범절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퇴교 시 소감문을 발표하는데 많은 아이들이 향교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해 보람찼다고 했다. 고성군청과 문화재청에서 고성향교 교육의 효과를 절감해 내년에는 300명 정도로 늘리라고 했다고 한다. 사업도 금년 2천600만원에서 내년에는 4천600만원 정도로 늘어날 계획이다.정창석 전교는 “평소 학교, 가정, 마을 어른에게 인사를 잘해야 하고 성심성의껏 해야 공부도 잘된다”고 당부한다. 학교에서도 향교에 갔다 오더니 태도도 많이 달라졌다는 평이다. 향교체험교실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명륜당, 대청, 서재청, 풍화루에 올라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더불어 문화재청 감사관이 파견되어 행사 시종일관 기록하고 참관했다. 정창석 전교는 “이렇게 성황을 이룬 것은 유림들이 자기 일처럼 느껴 많은 군민들을 모셔 온 것으로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 고성향교는 학교에 직접 가서 인성교육을 하고 초등 5학년들을 향교에서 교육을 시행했다. 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시험이 끝나는 11월부터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정창석 전교는 “지금까지 해 오지 못한 기로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던 전통행사로 그 해 70세 노인을 초청, 즐거운 잔치를 벌인다. 전국 향교가 하고 있으며 고성향교는 올해 하반기에 실시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전국적인 행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한시지상백일장’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백일장은 적어도 2천만원 정도 소요가 되므로 일단은 지상백일장으로 기획됐다.정창석 전교는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절구한시대회와 한문경전성독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11월 고성군에 이 3개 대회를 접수해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고 했다.향교의 시설도 개선한다. 풍화루에 5천만원을 투입해 단청을 새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풍화루에 있던 북이 현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어 모조품을 제작해 설치한다.정창석 전교는 “예로부터 고성은 유학의 고장으로 일컬어지고 있고 유학자가 많았다”며 “예의범절과 윤리강상, 선현도덕을 후세에 알려주고 군민들에게 이어 주는 것이 향교의 역할”이라고 했다.정창석 전교는 현재 사회에 윤리강상이 너무 떨어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퇴폐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벌을 주는 것보다 인성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휠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성향교가 군민들에게 숨은 향교, 침체된 향교에서 살아 숨쉬는 향교로 인식되었으며 한다고 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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