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폐렴환자의 병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브루셀라증 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소 브루셀라병은 한건도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해마다 발생되어 오던 소 부루셀라병이 일제채혈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와 올해는 소 브루셀라병이 한건도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성군에서는 2011년에도 4개 농가에서 5마리, 2012년에도 2개 농가 2마리, 2013년 2마리 등 해마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가 발생되면서 살처분 처리된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고성군에서는 소 브루셀라병이 한건도 발생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10년간에 걸쳐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관리를 해온 결과로 앞으로도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될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건국대학교 동물실험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건물이 폐쇄되고 환자들이 격리조치됐다.건국대병원 의료진은 폐렴 환자들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증일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증이다.
동물을 다루는 특정 직업인에게 주로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의 일종으로 현재 사람 브루셀라증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에서는 2000년 8월 전염병 예방법에 의해 3군 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되고 있다.소 브루셀라병은 제2종 가축 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증가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사람 브루셀라증도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