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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단체 이래도 되는가?


문승찬(상리면)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11일
ⓒ 고성신문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각종단체의 양상을 보며 자정의 필요성을 느껴 글을 쓰게 되었다.


 


우리 역사상 커다란 의의를 지닌 단체들인 보안회, 대한자강회, 헌정연구회, 신민회, 서부학회, 기호학회, 흥사단 등이 정치·교육활동 등을 통해 후일 조국 광복의 토대를 쌓았다.


 


해방 후에는 사상 갈등으로 남북이 갈라지는 단체들의 양상을 갖다가 정부수립 후에는 국민회, 반공청년단, 새마을운동, 국민운동 새마음 갖기, 반공연맹, 정화위원회, 바르게살기 제2국민운동, 새교육공동체 등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하향식 관제단체가 많았으며 요사이는 각종 이익단체 시민단체 등 천 개에 가까운 단체가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의 문제점은


첫째 국비나 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고 받으려고 하는데 있다. 광역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40% 기초자치단체가10%의 낮은 형편이므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둘째 각종단체에서 시상되는 상도 포화 상태가 되어 상의 본래의 의미가 퇴색 되는 경우가 있다. 상은 본인의 영광이요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하는데 간혹 웃음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셋째 특히 씨족단체가 경쟁적으로 단합대회 및 성역화 작업을 하는 경향이 있다. 16세기까지 성이 없이 국민이 40%였다는 기록을 본적이 있으며 성은 대개 고려 때 생겼는데 고려 “태조왕건”의 사성을 보면 성에 대한 집착을 삼가야 할 줄 알며 18세기 다산 약용은 군역을 면하기 위해 상민과 천민이 성과 본관을 고치니 신문고를 처 급해 줄 것을 조정에 건의 하였다. 이것을 보아도 성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웃음거리다.


 


넷째 이러한 단체들은 선거용 또는 집권당의 비호 세력으로 전략하는 경향이 많다.


 


다섯째 지나친 이익단체는 국가 이익에 손상을 가져오며 제도권 밖의 단체가 너무 앞서면 민주정치 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자정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 각종단체들이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여 사회통합과 국론 통일이 필요 할 때 흑백논리나 적대시 하는 경우가 있고 남남갈등을 초래하는 촉진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끝으로 이러한 단체들의 행사가 공휴일이나 국경일 길사에 겹쳐 온 식구를 동원해야 할 세태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슷한 단체는 과감하게 통폐합 하는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며 국민 각자는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자정이 필요 하며 노는 날에는 가정의 날이 되어 가정의 행복과 내일의 직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문승찬(상리면)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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