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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방제기 사용 저조 유명무실

총 3대 보유 농민들 예산낭비 지적 활용방안 마련해야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10월 15일
고성군이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구입한 광역방제기 사용횟수가 적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군이 일반관행농업에 지원하고 있는 광역방제기는 총 3대로
대당 약 1억원을 투자해 고성농협, 새고성농협, 동부농협에 각각 1대씩 무상임대해 사용토록 하고 있다.
광역방제기는 농협에서 농민들에게 신청을 받아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민은 3.3㎡당 25원으로 방제금액을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올해 고성농협이 24일 동안 255㏊에 방제를 실시했고, 동부농협은 3일 102㏊, 새고성농협은 1일 37㏊만 광역방제기로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고성농협 26일 162㏊, 동부농협 5일 120㏊, 새고성농협 19일 279㏊보다 사용 일수나 방제면적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광역방제기의 사용실적이 적은 것에 대해 농민들은 광역방제기 활용에 대한 대책마련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한 농민은 “광역방제기를 대당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했는데 사용하지 않는다면 예산낭비나 다름없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구입한 장비인 만큼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병해충은 방제시기에 즉시 방제를 하지 않으면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면서“앞으로는 항공방제와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해 단기간에 방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모씨(58)는 “올해 항공방제를 실시했을 때 대낮에 방제를 해 약이 벼 잎에 맺히지 않고 대기 중으로 흩어져 버려 방제의 효과가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앞으로는 해가 뜨기 전에나 야간시간을 이용해 벼에 이슬이 맺혔을 때 방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역방제기의 활용이 저조하자 일부 농민들사이에서는 농협에서 군에서 무상임대를 받은 광역방제기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이 보관해 뒀다가 추후 농협이 재산이 되면 개인에게 판매를 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괴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광역방제기 사용이 적은 것은 동부농협과 새고성농협 지역에 항공방제 지원이 되면서 농민들은 광역방제기보다 비용이 저렴한 항공방제로 많이 신청을 했다”면서 “내년부터는 광역방제기를 사용한 방제에 대해서도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예산만 지원이 된다면 사용이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항공방제는 대부분 이른 아침에서 오전 10시까지 햇빛이 강하게 내려쬐기 전에 실시를 하고 있지만 올해는 방제 희망시기가 중복되고 단기간에 61개 단지에 1천500㏊를 방제를 하다 보니 일부단지에서는 오전 11시까지 방제를 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에 광역방제기에 대한 예산이 지원되면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늦게까지 방제를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역방제기는 군 재산으로 농협과 계약을 통해 임대해 주고 있는 것으로 계약기간이 끝나더라도 농협소유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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