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10일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읍보건지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은 경과보고, 축사와 배상백 현장소장에 감사패 전달, 테 프커팅, 기념식수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7일 진료를 시작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성읍 보건지소는 옛 고성읍사무소를 연면적 827. 76㎡로 개보수해 내과, 한방진료, 물리치료실 등 쾌적한 진료 환경에서 공공의료를 제공하게 됐다.
그동안 고성군보건소가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으나 고성읍보건지소가 옛 고성읍사무소를 새롭게 단장하여 업무를 개시해 고성읍 주민 2만6천여명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책임지게 된다. 2층은 차후 예산을 확보하여 보건교육실과 건강증진실을 설치해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추어 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고성읍 보건지소에서는 내과진료,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업무를 수행하고 치과진료를 비롯한 기존 모든 업무는 보건소에서 수행한다. 단 내과업무는 보건소와 고성읍 보건지소 두 곳 모두 진료가 가능하다.
한편 고성읍사무소가 지난 2013년 4월 이전한 후 구 읍사무소는 그동안 보건지소와 주차장, 소공원, 건강지원센터 등 활용방안을 놓고 논란이 되면서 몇 년간 방치되어 왔다.이에 구 읍사무소에 진료나 실질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보건지소가 들어서는 것이 맞고 노인 건강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10월 고성읍보건지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