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21세기경영인클럽회장(전 고성통영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발행되는 국회보 5월호에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국회보 5월호 ‘전직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코너에서 정치의 본질은 국민과의 신뢰라며 그의 정치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그가 맡고 있는 21세기 경영인클럽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로 금융 무역 건설 하이테크 등 600여명의 회원이 친목 도모는 물론 조찬강연회와 제주하계포럼을 통해 국제정세 정치 경제 경영 등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21세기경영인클럽은 창의 집단이라는 모토아래 미래지향적인 의제 설정과 새로운 경영기법을 소개하는 등 지혜를 나누는 광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1세기경영인클럽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중문단지 신라호텔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정우택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경제포럼 강연을 가졌다. 제15대 국회 후반기에 재정경제위원장을 맡아 IMF외환위기 극복에 앞장섰는데 당시 회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상임위원회에서 IMF외환위기 극복관련 법안이 쏟아져 들어왔고 하루하루 전투상황이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야당위원장이었지만 위원들에게 지금은 불난집에 불을 꺼야 할 때지 남탓을 할 것이 아니다며 원만하고 신속하게 위원회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외환위기는 우리 경제가 누려왔던 고도 성장기의 적폐적인 정실주의 정부규제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로 바꾸는 기회가 되었고 경제시스템 또한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빚어진 글로벌 경제위기때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경제적 충격이 덜했던 것은 IMF외환위기때 다져진 시스템의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경제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어떠한 처방을 내릴수 있는지에 대해 김동욱 회장은 이제 한국 경제는 우리만이 아닌 세계속에서 문제를 인식해야 하고 정치인은 국익차원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회가 나서 1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도 한번쯤 짚어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