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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용정지구 새주인 결정되나?

부산은행 모 업체와 매각 협상추진 이달말 협상 결과 나올 듯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7월 17일
고성군이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행에서 모 업체와 부지매각을 두고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촌·용정지구는 2007년 특구 지정이후 (주)삼호조선이 특화사업자로 선정돼 동해면 양촌·용정리 산9-1번지 일원 192만492㎡에 사업비 4천300억원을 들여서 중·대형 특수선박 건조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후 2008년 공유수면매립 면허승인을 받아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매정마을 육상환경 피해보상 등 사업을 추진했지만 조선경기불황과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인해 부도를 맞아 사업부지는 지난 2013년 10월 31일 법원 경매에 의해 부산은행에 250억원 매각됐다.


당시 부산은행은 (주)삼호조선 대출금 회수를 위해 양촌·용정지구를 매입하고 제3의 사업자를 선정하여 매각키로 했지만 매수자가 없어 지금까지 매각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군은 지난 6월까지 부산은행에 직접 시행이 가능한 매수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주)삼호조선이 가지고 있는 연안매립 허가권을 취소하고 더 이상 연장을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한바 있다.


부산은행은 (주)삼호조선이 연안매립 허가권을 잃으면 삼호채권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업자 선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현재 모 업체와 매각을 두고 협상을 추진하고 고성군에 7월까지 기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에서는 양촌·용정지구 사업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부산은행과 (주)삼호조선에 촉구를 하고 있지만 워낙 규모가 큰 사업이다 보니 매수자가 쉽게 확정되지 않고 있다”며 “부산은행에서 모 업체와 협상을 추진하면서 PF대출을 위한 현장실사하고 있어 이달말까지는 기다려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7월말까지 사항을 지켜보고 군에서는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정상화를 기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간이 지체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또다른 모업체는 조선특구 양촌 용정지구 토목공사와 골재채취 계약을 맺고 계약금 일부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부산은행을 방문 동해면 양촌용정 조선산업특구단지 사업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갖고 2월에 동해면사무소에서 사업추진 간담회를 가졌다. 3월 13일에는 부산은행측에서 고성군을 방문해 6월까지 매수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또다른 업체도 금융권의 대출을 받아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을 위한 물밑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모씨는 “현재 고성군수가 없는 상태에서 양촌용정지구 조선특구단지 사업자를 최종 확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군수재선거 이후 새주인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산은행과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모 업체 외에도 다른 업체에서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올해 안에는 양촌·용정지구가 제3의 업체에 매각돼 사업이 정상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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