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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 웰스리조트 호텔 ‘골치 덩어리’우려

(주)웰스리조트 공사 규정 안 지켜 중지 명령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01일
ⓒ 고성신문

지난해 12월 완공 계획 자금 사정 나빠 공사 지연


당항포관광지 숙박시설 전철 밟는 꼴 될지 걱정


 



고성군이 민자 유치로 건립 중인 리조트형

숙박시설인 백악기 공룡 테마파크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상족암 군립공원을 체류형 레저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주)웰스리조트가 240여억 원의 민자를 투입하여 하이면 월흥리 산 45-5 일원 9177㎡에 백악기 공룡 테마파크인 웰스리조트 호텔 건립공사를 하고 있다.


 


웰스리조트는 지하 4층·지상 3층 1개 동을 비롯해 3개 숙박동 200여 개 객실을 일반인에 분양한 뒤 분양인에게 1년에 한 달가량 사용토록 하고 나머지 기간은 위탁 운영해 임대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당초 이 숙박시설은 지난 2005년 2월 착공하여 12월 완공해 ‘2006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관람객을 유치할 예정이었으나 웰스리조트 측 사정으로 1년 뒤인 지난 3월에서야 착공됐다.


 


웰스리조트는 착공 후 몇 개월 동안은 부지조성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나 분양 저 조에 따른 자금난 등의 이유로 토목공사가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웰스리조트는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통해 숙박동과 객실 평형을 줄이고 객실 수를 121개에서 200여 개로 늘려 분양을 하고 있다.


 


더구나 웰스리조트측은 주변 분묘이장협의가 안된 데다 토사유출방지막, 세륜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고성군으로부터 공사중지 조치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웰스리조트


측은 조만간 자금과 분양계획을 다시 세워 공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재 공정률은 10%에 머물러 당초 예정인 내년 12월 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옹벽설치도 안된 채 공사가 중단돼 장마철을 맞아 절개지 토사가 무너져 내릴 위험에 놓여 있다.


 


주민들은 상족암 군립공원에 인접한 이곳 숙박시설 공사가 시공회사에서 자금난으로 자칫 공사가 중단될 경우 주변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된 채 방치돼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


 


상족암에 조성 중인 이 리조트개발사업이 자칫 당항포관광지의 숙박시설처럼 흉물단지로 전락될 우려마저 안고 있다.


 


더구나 이 업체를 유치할 당시 군의 결재권자와 공무원들이 사전 충분한 자금력 등을 검토했는지도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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