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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인구 봄철만 “반짝”

4월 인구 늘고 나머지 달 모두 감소 장기적 대책 마련 필요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6월 26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4월 인구가 늘었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3년간 분석결과 4월만 인구가 늘고 나머지 달은 모

감소해 장기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모든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증가시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지난 3월 종합대책 보고회 개최 이후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인구 3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실질적으로 4월 전월대비 33명이 증가했고 5월은 2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1월 162명 2월 126명 3월 70명으로 인구 감소가 줄고 있고 4월은 증가됐으나 이런 결과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 3년간 고성군의 인구를 분석해 보면 2013년에 4월달, 2014년 3, 4월, 2015년 4월에 인구가 증가하고 나머지 달은 모두 감소했다.


군민 이모씨는 “봄철 고성군의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봄철 이사철의 영향인지 군에서 집중 관리를 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며 “봄철 인구 감소율이 낮아지다가 6, 7월이 되면 높아지는 현상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했다.



고성군의 인구는 2007년 4월 5만4천973명으로 최저 인구를 기록한 이후 조선산업특구 등으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면서 다시 인구가 증가했지만 2011년 12월 이후 조선경기가 나빠지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1월 기준 2012년 5만7천144명에서 2013년 5만6천879명, 2014년 5만6천340명, 2015년 5만5천754명으로 1천39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기준 전년대비 2013년 265명, 2014년 539명, 2015년 586명으로 해마다 인구감소 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 노인인구는 1월 기준 2012년 1만3천278명, 2013년 1만3천529명, 2014년 1만3천824명, 2015년 1만4천118명으로 노인인구수는 오히려 늘어 사망으로 인한 자연감소보다는 다른 시군으로 젊은 층의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유입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성군은 인구증가 시책으로 기업체 유치와 출산장려시책, 교육환경개선, 취업알선, 항공산업인력 육성, 주거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인구유입에는 아직까지 사업추진 성과가 미흡한 수준이다.



주민 허모씨는 “고성군이 주민등록을 타 지역에 두고 있는 주민, 근로자, 기숙사생에 대해 ‘고성군 주소갖기 운동’같은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시책으로 성과를 내려고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며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군민들은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인구감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인구증가 대책을 전략적으로 마련하고 젊은 층이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저렴한 아파트단지 조성, 교육·의료시설 인프라 등도 장기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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