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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악취 역겨워 못살겠다”

주민들 악취 폐수 대책마련 촉구 군 ‘대책 없어’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6월 26일
ⓒ 고성신문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악취 및 폐수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자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군에서는 저감대책이 없어

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율대마을주민들은 지난 22일 군청을 방문해 이채건 군수권한대행에게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악취발생과 폐수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공사를 추진하기 이전에도 악취와 폐수가 흘러나왔지만 지금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공사가 시작된 이후 농경지에 나가 악취를 맡으면 너무 역겹고 구역질이 나 일도 못할 정도다”고 하소연했다.
또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흘러나오는 폐수로 인해 농경지가 썩어 가고 있다”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군은 공사로 인해 폐수종말처리장시설의 반쪽시설에서만 폐수를 처리하다 보니 폐수처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악취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군은 여러 가지 저감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검토를 해봤지만 사업여건 상 대책마련이 어려워 사실상 공사완료예정인 10월 말까지는 주민들의 고통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행정에서 당초에 사업계획을 잘못 세워 사업을 추진해 놓고 그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주민을 위해 일해야 될 행정이 이제는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정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분개했다.
주민들은 주민이 받는 고통은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는 행정에 대해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향후 공사반대집회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 앞으로 폐수종말처리장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고성읍 율대리 149-12번지 외 4필지에 총사업비 93억5천300만원(국비 46억6만원, 군비 24억600만원, 원인자 22억8천700만원)을 들여 시설용량 1일 1천톤의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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