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본격적인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논두렁 조기, 농업용 굴삭기, 육포파종기 등 375회를 임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임대한 150회보다 2.5배 가량 임대횟수가 늘어난 셈이다.
고성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농기계보관창고를 추가로 확보하고 현재 77종 170대의 농기계를 임대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의 임대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연중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업인의 안전과 농기계 임대를 통한 농촌일손부족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농용굴삭기 교육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퇴비살포기 등 대형농기계에 대해서 택배서비스도를 실시하고 있다. 고성군 전 지역 거리에 관계없이 왕복 3만원만 농민이 부담하면 농기계를 배달해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임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이장협의회나 교육 등을 통해 홍보가 되면서 농기계 임대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기계 임대신청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 중이며, 요금납부를 센터에서 할 수 있도록 은행창구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4월부터는 택배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택배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농기계임대 시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휴일에도 근무를 한다. 직원들은 1일 2명 3개조로 나눠 휴일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바쁜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기계 임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지원과(670-4232~4)로 문의하거나 고성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i.goseong.go.kr) 농기계임대사업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