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5 20:07:0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의회

학대받는 여성과 자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돼야

박덕해 고성군의원 4분 자유발언(제2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5월 08일
ⓒ 고성신문

본 의원은 4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함께 고민하고 폭력으로 고통 받는 위기 여성

대한 대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군 차원의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유형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다양한 유형의 폭력을 포괄하며, 그로 인해 여성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는 있다지만 여성폭력은 오히려 날로 증가추세에 있어 본 의원은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고성군내 여성 폭력 현황을 살펴보면 가정폭력으로 고성경찰서에 신고 처리된 건수는 176건이며, 가족상담소의 가정폭력상담 건수는 2013년도 159건, 2014년도 263건으로 65%나 급증하였으며, 이혼 및 부부갈등을 포함한 상담건수는 65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긴급피난 요보호 대상으로 임시보호시설, 긴급피난처 및 쉼터를 연계해준 사례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어 군내 여성폭력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살펴 보면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가 가장 많았고,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가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사건은 먼저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격리시키고 상담 후에 타 지역 긴급피난처에 의뢰하게 되는데, 피해자들은 지역여건상 타 지역 이동도 용의치 않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 어린 자녀와 간신히 몸만 빠져 나온 상태라 심적으로 두려움과 불안감 속에서 문제해결을 기다려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또한, 가해자로부터 일정기간 격리시켜 심리치료와 상담을 거쳐 자택으로 귀가시켜야 하나, 피해자들이 타 지역 시설로 격리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고성지역 모텔이나 친구 집 등에 잠시 머물다가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됨에도 자택으로 귀가 시켜야만 할 때 우리지역에 긴급피난처와 쉼터가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입니다.
무엇보다 복합적인 여성폭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제공해야 하지만 현재 군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여성폭력 예방 및 지원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하여 가해자를 지구대로 이송하여 사건이 미비하다고 판단될 경우 귀가 조치시킵니다.
긴급피난처가 없는 우리군의 경우 가정이 안전할 것 같아 집에 머물던 피해여성과 아동은 귀가한 가해자로부터 보복성 2차 폭력을 당하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오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가 갈수록 반복적, 지속적으로 심해지고 살인까지 불러오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 등 학대받는 여성과 자녀가 폭력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가정폭력 발생 우려가 있는 가정이나 상습적으로 폭력사건이 발생하는 가정의 여성피해자와 자녀를 가해자로부터 분리시켜 사회안전망 시설에 머물게 하고 법의 보호 아래에서 전문가의 상담과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긴급피난처와 쉼터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가정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가정이 안전하고 군민이 행복한, 정말 살맛나고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긴급피난처와 쉼터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5월 0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