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호마을 이주 공사 주민 피해 최소화해야

ⓒ 고성신문

고성군은 지난 6일 하이면복지회관에서 군호마을 이주에 따른 고성군 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강영봉 군의원 배형관 하이면장 도시디

토지이용계획은 총 면적 10만7천524㎡ 중 주거용지는 단독주택용지 2만1천여㎡(19.7%) 이주자용 연립주택 5천301㎡(4.9%) 사택용지 연립주택 1만 1천849㎡(11%) 기존주택 1천486㎡ 등 총 3만9천857㎡로 37%이다. 근린생활시설 811㎡으로 계획되어 있다.
기반시설은 총 6만6천856㎡로 62.2%의 비율로 설치된다. 도로, 주차장 1개소, 근린광장 1개소, 녹지 4개소 등으로 계획됐다. 아울러 보행자도로, 하수도, 마을회관, 하이문화센터,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대기환경분야 3항목 수질환경분야 2항목 토지환경분야 3항목 자연생태환경분야 2항목 생활환경분야 3항목이 조사됐다. 해주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현재 모든 항목에서 대기환경기준, 생활소음·진동규제기준, 수질, 토양 등 모두 만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시에는 세륜세차시설, 비산방진벽, 차량속도 제한, 완충녹지 등을 설치하고 가배수로 및 저류지, 오수처리시설 등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또 저소음·저진동 공법, 차량 속도제한, 분산투입 및 운영시간을 제한할 것을 약속했다.

가설방음벽은 마을과 인접한 북쪽에 높이 3m 길이 260m, 동남쪽으로 높이 5m 길이 530m로 설치할 계획이다.

하이파출소 김태훈 경사는 이번 환경영향평가 이후 또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할 계획은 없는지, 2차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되면 주민이 참여하여 실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고성그린파워 관계자는 “현재로는 결과가 잘 나왔기 때문에 2차 환경영향평가를 할 계획은 없다. 공사 시 민원이 발생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예상치보다 높다고 판단될 때 2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으며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영봉 의원은 “공사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소음이라던지 주민 불편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렇지만 하이면 발전과 고향을 떠나는 군호주민을 위해 서로간 양보하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형관 면장은 “면민 여론이 봉현천 주변도 군관리계획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있다”며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