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경 박중언 미국 명문대학 합격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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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한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 중인 송진경(고성중앙고 56회 졸업·21), 박중언(고성고 44회 졸업·22)학생이 미국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송진경 학생은 2013년도 DVC(Diablo Valley College)에 입학 후 2년 만에 세계 명문대학인 UCLA(2014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의 세계대학랭킹 12위), UC San Diego(41위)에 당당히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송진경 학생은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1~2년 정도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으로 그치나 자신은 College를 다니는 동안 저렴한 학비로 원하는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 UCLA 졸업 후 마켓팅이나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중언 학생은 미국유학 프로그램 첫번째 참여자로 2012년 DVC에 입학 후 올해 UC Davis 정치학과에 합격했다. 박중언 학생은 “고성군의 유학프로그램은 미국대학 수업의 축소판으로 자유로운 토론과 참여식 수업방식으로 대학공부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학기간 동안 적성과 흥미, 앞으로의 진로방향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대학졸업 후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성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은 2011년도부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맞춤형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관내 1~3학년 37명을 선발하여 지난 2월 27일부터 12월말까지 매주 주말(금, 토요일) 서울 유명 어학원의 영어전문강사를 초빙하여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토플 5개 과정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등 미국 현지 유학 시 거치게 되는 ESL과정을 사전에 교육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 중 유학 희망자는 2년 과정의 College 유학을 통해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여 미국 내 대학교 및 국내 대학교 3학년에 진학할 수 있다. 미국 College에 입학할 경우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300만원, 미국 University를 입학할 경우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미국유학 생활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총 13명의 학생이 유학 중에 있으며 유학생들 모두 현지수업에 잘 적응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중 한도경 학생이 지난해 UC Berkeley에 입학해 총 3명의 학생이 College에서 University로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