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기간이 당초 52일에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엑스포사무국은 지난 14일 의회월례회에서 2016경남고성공룡세계 스포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내년 엑스포행사를 2016년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군의 행사기간 52일과 72일의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52일은 사업비는 96억4천100만원, 수입 97억원, 관람객 121만9천명이, 72일로 추진할 경우 사업비 107억3천700만원, 수입 117억8천만원, 관람객 179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엑스포기간이 21일이 늘어나고 사업비가 10억9천600만원(11%)이 증가하지만 수입은 20억8천만원(34%)이 증가해 72일로 행사를 추진하는 것이 수입이 더 많이 증가한다는 것을 기간연장의 이유로 들었다.
빈영호 엑스포사무국장은 “엑스포행사기간을 당초 52일로 설정한 것은 공무원 행사지원에 따른 행정공백과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주민의 피로도, 단기간 행사집중으로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계획했었다”며 “하지만 공무원과 군민자원봉사 인력은 축소가 가능하고 인력참여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면 투자대비 수입을 비교분석 시 행사기간이 길수록 유리해 73일로 추진하는 방안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성군은 고성군공무원노동조합과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다.
군은 이달 행정지원단을 운영하고 오는 7월경 실행계획을 확정, 8월부터는 입장권 예매를 개시하는 등 엑스포행사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이전 엑스포행사 때 군민입장권 강매를 했다는 여론이 높아 군민을 대상으로 현장에서도 사전예매가격으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줄 계획이다.
강영봉 의원은 “예전 엑스포 때는 각 읍면별로 입장권을 배당을 줘서 판매토록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전예매 홍보를 실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준 의원은 “엑스포기간 동안에 고성읍은 소외받는다는 여론이 높다”며 “고성읍에도 엑스포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셔틀버스 운행, 야간경관조성, 먹거리홍보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고성읍에서도 보고 먹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점식 의원은 “엑스포를 추진하면서 여러 음식점에서 장사가 안된다고 하지만 막상 고성에는 음식가격이 비싸고 특별히 맛있는 음식점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시설이 깨끗하고 맛이 있는 음식점은 홍보를 실시하는 등 먹거리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삼 의원은 “엑스포행사로 인한 군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은 없다. 다른 시군에서는 입장권의 20~30%를 활인해 줘 혜택을 주고 있다”며 “군에서도 군민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돌아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빈영호 국장은 “사전 예매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도 군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고 엑스포행사로 인한 수익이 발생되면 읍면별로 수익은 배분해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