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의 청년들이 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해 전국 언론에 오르내리는 고성군 현실에 지도층과 공직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성청년회의소 및 특우원들은 지난 9일 청년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로서는 고성군을 위한 청년들의 외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고성청년회의소 및 특우회 회원들은 최근 들어 고성군에 공직자들의 불미스러운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민의 일원으로서 일련의 사태를 좌시할 수 없기에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성청년회의소 천상욱 회장이 대표로 성명서를 통해 “약 2년전 고위공직자 및 중간 간부공무원이 뇌물수수 사건으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온 국민의 이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고성군의 공직자의 청렴도는 바닥으로 추락했고 군민들의 마음에는 큰 상처를 안겼으며, 살기 좋은 고성이 아닌 뇌물 고성군으로 비취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군 의회 모 의장이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보조금 1억원을 부당 수령해 반납하는 사건이 있었음에도 사죄 한마디 없었다”며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의장이 군 의원 시절에 보조금을 부당 수령했다면 엎드려 사죄하는 것이 도리고 두 번 다시 이 같은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2월 27일 사천시가 삼천포화력발전소 부지 일부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 것은 상생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 간의 갈등과 반목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사천시를 지탄했다.
또 “3월 25일에 있었던 사천시 소송제기에 대한 고성군반박기자회견장에 의회 의원들이 다 참석하지 않은 것은 행정력이 하나로 모이지 않고 있다는 고성군 행정의 단면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3월 20일 고성군청 부속실에서 일어났던 축협조합장 폭력사태 행위는 민주적 기본 질서가 붕괴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이미지를 10년 아니 20년 이상 후퇴하게 한 행위”라며 “절차와 순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폭력도 쓸 수 있다는 전형적인 독선적 형태다”고 분개했다.
또 ‘네 탓’ 여론을 조성하여 군민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등 민주주의를 사정없이 짓밟은 폭력적 행동을 강력히 비판했다.
청년회의소와 특우회 회원들은 더 이상 고성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하며, 사회지도층과 공직자들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또한 차후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된다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