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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사회단체가 고성축협 최규범 조합장의 군수실 난동사건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고성군사회단체는 지난 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축협장 군수실 난동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고성군사회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고성축협 조합장이 고성군청 군수실에서 일으켰던 폭력사태에 대해 조속하고 명확한 사실 규명을 촉구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연합회 박성태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월 20일, 고성축협 최규범 조합장이 두 차례에 걸쳐 군청 비서실로 찾아가 공무원을 폭행하는 난동을 부렸다는 언론보도와 함께 축협 조합장과 고성군의 해명과 반박내용을 접하고 부끄러운 마음과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지금까지 고성군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살아온 우리 모두는 이번 폭력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또 “합법적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고성군민들에 의해 선택된 군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인간적 모멸감을 주고 인격을 모독하며 명예를 훼손시킨 조합장의 행위는 군수 개인에 행한 범법 행위이기 이전에 5만7천 고성군민을 욕되게 한 것에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성행정의 중심이자 상징적인 곳인 군수의 집무실에 축협조합장은 자신의 자식까지 데려와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군수집무실 강제진입을 시도하며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축협장의 폭력적이고도 반민주적인 행동을 바로잡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 사건은 그 진상을 정확히 밝혀 잘잘못을 따져 일벌백계로 다스려 공권력을 바로세우고 군민의 자긍심과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성군사회단체는 △우리는 폭력으로 사회를 어지럽히고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시킨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최규범 축협 조합장을 규탄한다 △이번 사건을 인지한 사법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해 즉각 의법조치 하라 △축협 조합장은 고성군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군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준 이번 사건에 대해 군민 앞에 사죄하라 △고성군은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고성군사회단체는 이번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는 구성원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진리를 실감하며 우리 스스로도 각성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고성군사회단체는 새마을운동 고성군지회,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부,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고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 동부로타리클럽, 고성동진로타리클럽, 녹색환경연구소, 고성문화원, 고성군무술생연합회, 바르게살기 고성산악회 등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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