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 이재열 조합장 취임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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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 최판진 조합장이 40여년의 농협 임직원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조합장에서 물러났다.
또 지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이재열 조합장이 취임해 앞으로 고성농협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고성농협은 지난 24일 고성농협 2층 대강당에서 제11·12대 최판진 조합장 이임식 및 제13대 이재열 조합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여러 기관단체장들과 조합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최판진 조합장은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공로패와 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 등 6개 단체의 감사패를 받았다.
고성농협 직원대표로 최주영씨가 이임하는 최판진 조합장에게 눈물의 송별사를 전해 참석한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판진 조합장은 “젊은 시절 28세의 나이에 아무 것도 모르고 선배님을 따라서 농협에 발을 들인 후 몇 번이고 진퇴양난의 길을 걸으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35년의 직원생활을 정년퇴임하고 조합원의 추대로 2번의 선거 없이 8년간 조합장직을 맡으면서 43년 동안 오로지 농협의 발전과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후회 없이 조합장직을 이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사람은 항상 어떤 직에 있어도 시작과 끝맺음이 분명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기 때문에 후배에게 모든 짐을 물려주고 부담 없이 떠나게 됐다”며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여 가족과 함께 농사를 돌보면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이임소감을 밝혔다.

이재열 조합장은 취임선서와 취임패 및 기념품을 받고 앞으로 농업인들의 실익증진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지역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판진 조합장은 고성농협이 사업규모 6천억원, 예수금 3천억탑, 연체비율 0.2%로 은행 최고등급인 그린뱅크금메달인증서수상, 경영성과 23억원 손익달성 등 선도복지농협으로 자리를 굳히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