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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천지에 풍요를 모두에게 큰 복을”

제27회 회화 정월대보름 축제 액운 활활 타올라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3월 06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아 온 천지에 희망을 선사하고 모두에게 큰 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회화대보름회(회장 김정훈)가 주최하고 고성군과 회화면유기관단체, 회화농가주부모임이 후원한 제27회 회화 정월대보름 축제가 지난 5일 배둔천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정월대보름 축제에서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풍년기원제, 초청가수공연, 농악놀이, 윷놀이, 강강술래, 제기차기, 투호놀이, 소망글쓰기, 만장글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회화대보름회 김정훈 회장은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아 온 천지에 희망을 선사하고 모두에게 큰 복을 안겨 드리기 위해 정성스럽게 정월대보름 축제를 준비했다”며 “꽃샘추위에도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위해 고생한 회원들과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정성껏 행사를 준비한 만큼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오늘 하루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활활 타오르는 달집의 불과 함께 모든 액운도 다 떨쳐내고 올해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박경이(고성읍·54)씨는 “올해는 특별히 회화면의 대보름행사를 보기 위해 배둔천을 찾았다”며 “올해 우리 상욱이가 건강하고 공부를 더욱 잘했으면 좋겠다”고 빌었다.
전진철(부산시·41)씨는 “가족과 함께 남해안 여행을 하다 처음으로 회화면 달집행사에 참여했는데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 어묵과 돼지고기 등 맛있는 음식까지 나눠줘 시골의 정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달집을 보면서 올해 우리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빌었다”고 말했다.



정월대보름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제각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의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각설이공연과 초청가수공연 등을 통해 웃고 즐기며 모두가 하나 되어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또 한해 풍년농사와 마을의 액을 막고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올리고 소원을 적은 글귀를 달집에 엮은 후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기도 했다.
달집점화는 김정훈 회장을 비롯한 회화면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여명이 함께 불씨를 들고 달집을 주위를 돌다 다함께 점화를 실시했다.


군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한해 액운을 떨쳐버리고 저마다 바라는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회화대보름회가 만든 달집은 중앙 큰 달집 하나가 1년을 상징하고, 기둥 4개는 사계절을 의미하며, 볏짚 12통은 12달, 대나무 365개는 365일의 뜻을 담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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