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어르신의 신명나는 노후생활을 위한 공동생활가정이 구만면 선동마을에서 3월 말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거동이 편하거나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져 혼자 살다가 외롭게 죽어가는 고독사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도비 1천만원을 확보해 구만면 선동마을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이달 말부터 어르신 6명을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개천면 청동마을은 농식품부의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2천만원을 확보, 마을에서 기증한 부지에 공동생활가정 건물을 신축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당초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을 군내 5곳을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마을이 없어서 올해 2개소에 우선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시범운영을 통해 호응이 좋으면 2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기 위해 도비 1천500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만면사무소에서 공동생활가정에 대해 입주자와 관계자 등이 회의를 거쳐 이달말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3월 4째주에는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의 노인인구는 지난해말 기준 1만4천92명으로 이중 독거노인은 5천79명(36%)으로 전체노인 중 3명에 1명이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이 운영되면 외롭게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공동생활 여건제공으로 외로움 해소와 생활비 부담완화로 활기차고 신명나는 노후생활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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