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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망연대, 고성군농민회, 고성군여성농민회는 지난 5일 고성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을석 의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 단체는 블루베리 농업보조금 1억원을 부당 수령한 최을석 의장은 군민들에게 사죄하고 의장직과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세 단체는 2012년 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과수지원사업 보조금 1억원이 당시 군의회 부의장인 최을석 의장의 부인에게 부당 지급되어 담당 공무원 2명이 1심에서 각각 1천5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고성군농민회 이태영 회장은 “의장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고 사업 진행 중에 알았다 하더라도 어려운 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보조금이 군의원의 주머니에 들어간 사실은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고성농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분개했다.
아울러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최을석 의원이 앞으로 계속 직무를 수행한다면 앞으로 제2, 제3의 최을석 의원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군민들은 더 이상 고성군의회를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세 단체는 고성농민을 우롱한 최을석 의원은 고성군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의장직과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고 2014년 11월 KBS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보조금 1억원을 즉각 반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고성농민을 우롱하고 도덕적 흠결이 있는 최을석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고성희망연대 고성농민회 고성군여성농민회 세 단체는 “우리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시 새누리당과 최을석 의원은 고성군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