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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의 디카시가 있는 고성-22

동박새를 위해-김홍점의 디카시 <동백꽃>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2월 06일
ⓒ 고성신문

동백꽃 꽃말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청렴’과 ‘절조’ 등이다. 동백은 한겨울에 꽃봉오리를 맺고 연초가 되면 남부지역부터 꽃망울을 터트린다고 한다. 1월

꽃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 봄이 되면 다투어 피는 꽃보다 엄동설한에 피는 동백꽃 새삼 귀하게 느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2015년 새해 첫 이달의 꽃으로 동백을 선정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동백은 여러 면으로 유용하다. 꽃잎은 차로 이용할 수 있고, 열매는 기름을 짤 수 있다. 동백기름은 아토피 피부병 치료제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엄동설한에 꽃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귀한 일인데, 약용으로도 쓸 수 있다니.


 


동백은 동박새가 없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동백은 겨울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나비나 벌이 꽃가루받이를 못해, 대신 동박새가 동백꽃에서 꿀을 따 먹으며 수정활동을 해준다. 동백꽃과 동박새의 아름다운 공생 관계가 눈부시지 않는가. 동백꽃이 붉게 피는 것은 동박새를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동박새는 꽃꿀을 따 먹으며 꽃가루받이를 해준다. 동백꽃은 나비나 벌을 위해 피는 것이 아니라 오직 동박새만을 위해 꽃을 피우는 것이니, 그 절조 대단하다. 정말, 동백꽃이 엄동설한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곧은 절개로 방긋 웃고 있는 모습이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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