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6-29 18:40: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교육

다문화 자녀 위한 행복한 학교 효과 ‘만점’

방학 이용 학력 수업 체육 댄스 등 창의교실 아이 학부모 호응 높아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1월 29일
ⓒ 고성신문

고성군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력 향상을 위해 올해 겨울 처음 실시한 ‘행복한 학교’가 참여 학생

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 학교는 행복한 다문화가족 만들기 일환으로 방학을 이용해 학습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력을 향상하고 적성개발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고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복한 학교는 다문화가족 자녀 15명을 대상으로 2개 반으로 나눠 국어, 수학, 체육,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행복한 학교는 미취학반인 햇살반 8명과 1~2학년으로 구성된 키움반 7명으로 국어, 수학을 공부하고 창의교실은 격일제로 체육, 댄스스포츠, 요가, 키 커는 체조 등과 저금통 만들기, 종이 오려 붙이기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한 학교는 공교육의 획일적인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되어 응집력을 높이고 눈높이를 맞추어 더욱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교사와 아동들이 1대 1로 수업해 더욱 학습 효과가 높고 레벨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수준의 맞는 공부를 해 만족해 하고 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자신감과 적극적인 의욕을 고취하고 학습에 재미를 느끼며 체육 등 자신의 재능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부모들은 토요일에도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며 아이들은 미리 나와 차를 기다릴 정도로 재미있어 하고 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통학을 해 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이 직접 일일이 통학을 해 주고 있다.
이번 행복한 학교를 기획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황순옥 팀원은 “돌봄 역할까지 하는 프로그램이라 교사들과 직원들의 고생이 많다”며 “바람이 있다면 고성읍 시범사업이라 면지역에서 해 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오는 여름방학에도 많은 아동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육을 담당하는 천윤아 교사는 “아동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하고 낯설어 했지만 금방 대화도 많아지고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숨어있는 재능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좋은 문화적 혜택이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학교사 장주영씨는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먼저 안겨 온다”며 “학부모들과 군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다가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전미란(중국, 고성읍 이당리)씨는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이 늦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방학 동안에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학습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행정과 센터에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이 ‘엄마학교’라 부르며 즐거워하고 숙제도 스스로 하는 등 많은 행동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1월 2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