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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웃음은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고성군실버사랑회(회장 추외숙)는 지난 3일 고성군치매요양원과 고성군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신바람나는 공연을 쳐 어르신들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두 요양원을 방문한 실버사랑회 회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어우러져 노래와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펼쳤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항상 자신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자존감을 심어주고 요실금에 좋은 손 운동 등 오랫동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 노인은 “노인들만 모여 있는 곳에 딸 같은 사람들이 와서 공연을 보여 주니 무척 즐겁고 오랜만에 크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자주 와 줬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 추외숙 회장은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현실에서 어르신들이 외롭고 쓸쓸함에 점점 웃음을 잃어 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지난해 고성실버사랑회를 결성하여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다”면서 “공연을 할 때는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와 민요, 건강요법 등으로 함께 소통을 하며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봉사하는 사람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실버사랑회는 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실버놀이지도사자격증을 소유한 단체로 지난해부터 복지센터와 노인요양원, 각 읍면 경로당 등 노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어르신들의 웃음을 찾아드리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