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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초등학교(교장 양병모)가 방학기간 중 실시하는 전원학교 운영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 을 얻고 있다. 올해 겨울방학도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오전에는 1~2학년은 돌봄, 3~6학년은 기타와 댄스 스포츠를 배우고 있다.
오후에는 로봇 및 과학실험 등의 과학 프로그램과 어린 학생들도 손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인 홀골프, 탁구 포켓볼 하키를 접목한 탁포하, 패드민턴, 플라이, 캐치볼 등으로 쉽고 재미있는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지난 7일 방산초를 방문하니 아이들은 플라이와 캐치볼에 푹 빠져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오후 과학프로그램과 스포츠는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고 오전시간의 기타와 댄스스포츠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학교서는 급식도 제공해 맞벌이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방학동안 집에서 웅크려 게임이나 텔레비전에 빠져 있을 아이들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학년 최승희 학생은 “평소 해보고 싶었던 댄스스포츠를 배우니 즐겁다”며 “기타는 학기 중에 방과후수업에서 배웠는데 방학 때도 계속 연습을 하니 실력이 더 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6학년 김화목 학생도 “평소 못해 본 것을 해 보니 재미있다”며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방학 때 함께 하니 재미있고 다음 주에 있을 음식만들기와 문화체험도 기다려 진다”고 했다.
오는 12일에는 진주 뉴영남요리학원에서 음식 만들기 체험과 13일 통영 줌아울렛 영화관에서 문화체험 및 현장체험 학습을 할 계획이다.
방산초등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전원학교를 운영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방산초는 지난 10월 수학여행에서도 학생들이 직접 가고 싶은 곳을 조사해 정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도우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 방산초는 지난해 공룡나라 향토사랑교육 우수학교로 선정 교육장표창과 시니어스 요양원과 자매결연,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 이웃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우수학교로 교육감표창을 수상했다.
방산초 남치리 교무기획교사는 “올해는 전원학교가 종료되지만 높은 학습효과 및 호응도를 통해 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특히 내년에는 군과 연계해 당항포관광지의 요트체험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병모 교장은 “방학기간 농촌지역의 어려운 경제 사정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며 학생들에게 접해 보지 못한 학습 여건 마련과 특기 적성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학생이 중심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