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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가 사업기간 내 완료되지 않아 사업기간연장을 위해 주민공청회를 열었지만 주민 이 적극 반대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일 하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체류형레포츠특구계획안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는 2005년 특구계획안 공고를 통해 오경ENG(주)로 특화사업자를 지정해 주민공청회 등 여러 절차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당초 사업은 201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환경영향평가 등 사업기간이 소요돼 실제로 2012년 12월 21일에 개발행위허가와 체육시설사업계획 승인, 산지전용허가가 났다. 이에 남은 기간에 사업완료가 불가능해 특구계획변경을 통해 사업기간을 2010년에서 2012년까지 연장을 했다.
이후 토지매입과 특구 토지이용계획변경 등으로 인해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고 한 차례 더 2014년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했지만 2014년 10월 특구 사업계획변경신청은 반려되는 등 사업이 답보상태로 11월 또 다시 사업기간을 연장신청을 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특구계획변경 공람공고와 열람을 하고 지난 2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주민공청회에서 이모씨(오방)는 “사업 초기 주민설명회 당시 대다수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주민들이 찬성하는 것처럼 꾸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사업기간연장을 반대했다. 다른 이모씨(수양)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사업설명회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업추진에 있어 주민들에게 득과 실이 무엇이 있는지도 말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주민들도 “사업기간은 수차례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진척이 더디고 이번에도 사업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사업이 완료가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주민들도 사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오경ENG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행정절차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사업기간이 연장되면 올해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올해 3월에 사업기간연장신청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특구사업계획 변경(안)보완 후 재신청과 특구사업계획(변경)에 대한 사업착공계획 제출 등의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상반기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 의견으로 인해 기간연장 또한 중소기업청의 특구위원회를 통과될지도 미지수로 남아있어 향후 사업추진이 어떻게 될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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