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가 결행되면 주민들에게 결행안내를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8일 고성에 적은 양의 눈이 내려 대부분 도로에는 눈이 녹았지만 음지가 있는 도로가 얼어 이날 군내버스업체는 안전을 위해 버스운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농촌지역 주민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추위와 싸우며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린 일이 발생했다.
삼산면의 한 주민은 “눈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많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해가 뜨면서 다 녹았는데 왜 버스가 결행됐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날은 눈이 와서 조금 버스가 조금 늦는 것으로 여기고 올 때까지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아 추운데 밖에서 고생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주 발생되지는 않지만 만약에 버스가 어떤 이유로 인해 결행이 되면 이를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내를 해줘야 한다”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으로 버스가 결행인줄도 모르고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고성에는 눈이 자주 오지는 않지만 눈이 내린 날에는 군내버스업체에서 먼저 버스노선의 상태를 확인하고 도로가 얼은 노선의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버스운행을 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개천과 상리, 영현, 영오 등 산간지역의 도로가 음지에 있는 쪽에 도로가 얼어 버스운행이 결행된 경우가 있으며 결행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군내버스가 결행될 때에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면사무소를 통해 버스가 결행되는 노선의 마을이장에게 버스결행안내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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