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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작은영화관 건립 추진

청소년 휴식 공간과 함께 계획 군민들 건강한 문화 향유 기대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1월 02일
ⓒ 고성신문

# 작은영화관의 다양한 장점들
군민의 삶과 질 향상을 위한 작은영화관 건립을 고성군에서도 추진하고 있

군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영화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 소도시와 대도시 간에는 문화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지방소도시에는 이렇다 할 공연, 전시 등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다. 특히 영화관은 더욱 그렇다. 주민들이 모여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
고성군에도 영화관이 없어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도시로 원정 관람을 하고 있어 이동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가져 오고 있다. 실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화관이 없는 지역은 4인기준 14만원 정도 소요가 되고 작은영화관이 있는 지역은 경우 4인기준 4만원으로 조사되어 한 가족 1회 영화관람 시 10만원 정도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영화관이 있는 인구 2만3천명인 장수군의 경우 6억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화는 문화행사 중 가장 선호하는 대중문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문화행사보다 저렴하여 반복상영으로 군민다수에 수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성군에서도 청소년공간협의회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영화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도출된 바 있다. 


 


# 문체부 지원 작은영화관 확대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에 ‘작은영화관’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작은영화관’ 사업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전북 장수군에서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임실군 올해 고창군, 무주군, 부안군, 강원도 홍천군 등에 잇따라 세워졌다.
지난해는 정부 지원 10곳과 지자체 자체 추진으로 12곳, 총 22 곳의 ‘작은 영화관’이 개관하여 운영돼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9곳이 정부 지원을 받아 개관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아직 극장이 없는 기초지자체 98곳을 대상으로 점차 ‘작은영화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조건은 리모델링 가능 시설 또는 신규 건립 시 적합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사업예산은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의 지역개발계정(시·도 자율편성)으로 추진하므로 지자체 실정을 고려하여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지원규모는 1개소당 5억원(광특회계) 및 지방비 매칭 50% 이상이다. 지자체 여건에 따라 지원규모 및 소요예산은 조정 가능하다.
지원내용은 건물 리모델링 등 상영관 구축비용 및 영사기 등 기자재 구입비용, 작은영화관 건립 및 운영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운영주체는 지자체 직영, 비영리 공공기관 및 단체 위탁, 민간 위탁 모두 가능하며 관람료 수입을 운영 재원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해당 지자체에서 위탁사업자에게 임대료, 전기료 등 지원 가능하며 기업 및 시민 기부금 및 후원 등도 허용된다.


 


# 장수 한누리시네마
장수군 장수읍 한누리전당 가람관 1층에 자리잡은 한누리시네마는 2010년 10월 개관했다. 총면적은 제1관 78㎡, 제2관 107㎡, 편의시설 115㎡ 등 총 300㎡이다. 1관은 36석, 제2관은 54석으로 총 100석의 규모이다. 제1관은 한국형 디지털 시네마시스템으로 스크린 300인치, 제2관은 할리우드 디지털 시네마시스템, 330인치의 스크린를 갖추고 있다. 주요시설은 상영관, 매점, 매표소 등으로 되어 있다.
사업기간은 2010년 3월부터 11월까지로 기존 전시관을 리모델링했다. 사업비는 지자체 자체 추진으로 군비 7억원이 투입되어 현재 민간위탁하고 있다.
한누리시네마는 같은 건물에 작은 도서관, 카페, 인터넷방, 공연연습실, 소공연장,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또다른 특징은 제1관은 최신영화를 상영하고 2관은 이벤트관으로 학생들이 등교 시간에는 오래된 영화를 상영해 노인들의 공간으로 활용해 사랑받고 있다. 또 어린이집 등과 연계해 활용하고 있다.
한누리시네마의 설명에 따르면 외지에 나가 있는 이들이 주말마다 부모님을 보러와 함께 영화를 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명절에 술, 고스톱 등을 즐기는 이들도 영화를 관람한다. 한누리시네마는 복지시설,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등으로 단체관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 김제의 경우는 지자체 직영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개관 첫 달인 2013년 9월 7천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흑자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고성군의 작은영화관 추진
고성군은 지난 학부모, 청소년공간협의회와 군의원 등의 건의를 받아 청소년 휴식 공간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 작은영화관도 함께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소식에 군민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김제시청 허정구 문화예술담당은 지자체 직영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김제시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역특성이 충분히 반영된다면 작은영화관 사업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작은영화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형태의 운영모델이 바람직하며 적정한 영화배급 수수료 책정, 교육기능까지 갖춘 ‘작은영화관 운영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군민들은 고성군이 추진하는 작은영화관 사업이 청소년 휴식공간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건강한 문화 향유와 군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사랑받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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