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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조합장선거 출마자 눈치작전 치열

고성농협 새고성 동고성농협 고성축협 산림조합 7개 조합 17명 거론 출마자 더 늘 듯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1월 02일
ⓒ 고성신문

오는 3월 11일 한꺼번에 치러지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합별 입후보

정자가 윤곽을 드러내며 물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농협과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모든 조합이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의 재대결에서부터 새로운 인물들까지 선거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선거 전부터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현재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산림조합을 제외한 모든 조합에서 조합별로 2~4명의 후보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에서 내년 선거에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힌 후보자들도 있는 반면 아직까지 선거전 분위기를 살피면서 출마를 결정할 후보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관위의 후보예정자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와 있지만 아직까지 외부에 알리지 않은 후보자들과 선거가 임박해지면 선거전에 뛰어들 후보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조합장선거에 벌써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조합장선거출마 후보자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출마소견을 들어봤다.


 


△고성농협 최판진 허도종 이재열 이강만
고성농협의 경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로 당초 출마를 선언했던 최판진 현 조합장이 돌연 출마를 할지 불출마를 할지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판진(71) 현 조합장은 8년간 고성농협을 이끌어 왔으며 이번 선거에 출마를 하면 3선에 도전하게 된다. 
본지 인터뷰에서 최 조합장은 “현재 올해 선거에 출마를 할지 불출마를 할지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강만(68) 현 감사는 임직원이 아닌 조합원 중에 조합장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신념과 역대조합장들이 튼튼하게 만든 조합을 바탕으로 농협발전과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이 감사는 “품질 좋은 벼농사 브랜드사업추진과 시설채소, 밭농사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고 조합원, 농업인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환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농협과 조합원, 농업인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연수교육 등을 추진하고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농민과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도종(65) 전 상임이사는 일생을 농협에 재직하면서 배우고 익힌 농협경영 지식을 바탕으로 농업인을 위한 실익사업, 대 조합원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확충하여 진정한 농업인의 농협으로 변화하는데 남은 열정을 쏟기 위해 선거출마를 결심했다.
허 전 상임이사는 “신용사업 위주의 경영에서 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에도 지원을 확충하는 등 경제사업 위주의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 받고 안전하게 판매하기 위해 농산물유통센터를 개설할 것”이라면서 “친환경 쌀 생산을 늘리고 미곡처리장의 도정시설을 정비하는 등 쌀 농업지원과 지역특화작목 생산·판매지원 등을 통해 농민소득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열(57)전 성내지점장은 29년간 농협근무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워져 가는 농업현실과 지역농업인들의 가계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농업경쟁력을 키워 농가소득증대를 가져다줄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이 전 성내지점장은 “지역농업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경제사업부활과 농산물의 경쟁력은 제고하기 위한 우수농산물생산 지원확대 등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수농기계 수리기사 양성으로 농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통해 농기계 수리에 만전을 기하고 매년 1명 이상 공개채용을 통해 지역의 젊은 우수인재를 채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고성농협 곽근영 이성열 박창욱 정재우
새고성농협도 고성농협과 더불어 4명의 출마후보자가 거론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곽근영(62) 현 조합장은 경영안정을 통한 수익증대와 지금보다 더 나은 환원사업으로 조합원의 농업경영비 절감 및 농산물 공동판매를 통한 농가수취가격 제고에 더욱더 노력하기 위해 배움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열정, 아름다운 도전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곽 조합장은 “최선을 다해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농협으로 조합원에게 특별실익사업을 추진하고 내실있는 조직관리 운영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생명환경쌀을 최우수 브랜드쌀로 육성하고 취나물 공판장 활성화와 농산물 판로확보에도 노력해 농민들에게 조금 더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열(60) 이사는 새고성농협 이사를 역임하면서 농민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하여 농업생산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한다는 농협의 본래 취지에 맞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이 이사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제 가격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작목반 등 생산자단체 육성과 관리를 통해 경제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합원과 농민들의 마음을 공유하면서 조합을 위해 헌신하는 조합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창욱(59) 전 상무는 34년간 농협을 위해 근무하면서 농업비용상승 등으로 인해 해가 거듭될수록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 시기에 전문성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최고경영자 출신의 조합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조합원의 실직적인 지원과 희망을 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박 전 상무는 “효율적인 판매사업을 위한 유통센터 규모화 및 통합화로 정부지원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생명환경 농산물 판매확대 추진, 사무소 간 책임경영제 구축, 경영내실화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조합원들의 실익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재우(48) 전 과장은 협동조합이 설립 당시의 초심을 버리고 자본화되어 감에 주인의 마음마저 떠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조합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농민조합원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했을 때 그 농산물을 최선을 다해 단돈 10원이라도 더 받아줄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정 전 과장은 “공동선별장 건립과 저온저장시설 확충으로 조합원의 전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산물 유통역량을 강하하고 지도사업으로 소득작목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신속한 업무처리와 친절한 서비스로 조합원의 편익을 도모하고 젊고 패기 있는 열정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판매 세일즈 조합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고성농협 이영갑 배삼태
동고성농협은 당초 이영갑 현 조합장만 출마를 선언했으나 배삼태 현 비상임이사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재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갑(64) 현 조합장은 고성군민의 최대 관심사였던 경축순환자원화센터의 문제를 깨끗이 해결하고 완공한 뚝심과 추진력으로 농협경영의 건실화와 조합원의 소득,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소득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농산물 종합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공동선별과 공동출하, 공동계산을 정착하고 농산물의 수출확대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경제사업 활성화와 경영개선·투명경영으로 조합원의 신뢰를 제고하고 교육지원사업증대, 영농자재무상지원 등 조합원을 위한 복지를 매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삼태(51) 현 비상임이사는 20여년간 농업에 종사를 하면서 농민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며 농협의 역할에 대해 농업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농협의 변화가 없으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배 비상임이사는 “농업인이 안심하고 작물을 재배하고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금융과 경제사업의 비중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사업과 지역농협이 꼭 해야만 되는 경제사업을 구분하여 농업인과 농협에 실익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농업인, 농협, 행정과 함께하는 농정을 추진하여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을 활력이 넘치고 소득이 보장되는 농촌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동부농협 이영춘 김석갑 2명 입장 표명
동부농협조합장 선거도 현 이영춘 후보 단일화 분위기가 감지됐으나 연말이 되고 후보자 등록이 다가오면서 김석갑씨가 출사표를 던져 경합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기에 막판에 1~2명의 후보가 더 나올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이영춘(62) 현 조합장은 그동안 동부농협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중앙회의 인맥이 탄탄하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있어 자신감도 있고 조합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어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이 조합장은 “신용사업으로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시금치 판매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참다래, 부추, 딸기 등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개척과 생명환경가공쌀사업과 친환경농산물사업 등에 지원을 통해 농민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갑(61)전 새고성라이온스 회장은 농촌에서 자라 농사를 짓다 보니 농민의 어려운 부분들이 보여 이를 해결하고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조합장이 되고 싶어서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김 전 회장은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현실을 감안하여 농민을 위한 지역농협요양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행정과 협의를 통해 검토하고 농민 편리를 위해 농지에 농기계가 보급될 수 있도록 농기계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30여년간의 농산물유통경험을 토대로 농민들은 농사만 지으면 판로를 걱정이 없도록 농산물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등 농산물유통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축협 최규범 어경효
고성축협은 최규범 현조합장과 어경효 전 군의원이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규범(59) 현 조합장은 축협 컨벤션홀과 한우프라자개설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토대로 고성축협을 더욱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조합장은 고성축협조합원을 위한 축협을 성장시켜 전국최고의 축협조합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맡은 업무를 무난히 이어가고 있다.
최조합장은 본지의 출마소견에 대한 인터뷰는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어경효(61) 전 군의원은 축협조합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6.4지방선거 출마도 고사하는 등 조합사업을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해 양축가 조합원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어 전 의원은 “신용사업극대화로 조합원사업자금을 적기에 대출하고 하나로마트 및 한우 프라자 손익증대, 송아지생산단지조성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조합원 양축사랑방설치로 민원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축산지원팀을 구성하여 양축지도 등의 사업을 펼쳐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최고의 품질을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판로확보에도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수협 황월식 김종철 2파전 양상
고성수협은 지난 1997년 한차례 대결을 펼쳤던 황월식 현조합장과 김종철 전 감사가 또 다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월식(62) 현 조합장은 고성수협이 어려운 시기에 취임해 조합의 내실을 튼튼히 다지고 정직하고 투명한 조합운영을 통해 조합원들을 신뢰를 구축하는 등 조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기반을 조성했다면 앞으로는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황 조합장은 “어려워지는 어촌현실을 감안해 가공굴 사업을 추진하고 가리비 경매와 서울 등 판로개척 통해 어민들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고령화되어가는 조합원을 위해 상조비지원 등의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방류사업, 어업기계지원사업 등 오랜 조합장 경력으로 중앙회예산도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철(61) 전 감사는 조합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수렴하여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수산업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등 고성수협을 대한민국일류의 수협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김 전 감사는 “각 출장소의 활어위판장, 패류위판장 시설을 조합원들의 편의위주로 개보수하여 위판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경매를 통해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매년 발생하는 자란만 어업피해 원인을 규명하여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조합원에게 고성수협의 조합원으로서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산림조합 구대진
다른 조합은 2~4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산림조합만 구대진 현 조합장만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구대진(63) 현 조합장은 임기동안 각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왔으며, 산림조합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인적교류의 폭을 적극 활용하여 조합경영체제를 더욱더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구 조합장은 “산림조합의 주된 사업인 산림사업량의 확충과 병행하여 산림조합이라는 이미지와 매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를 키워나가고 전문강화와 내실화에 더욱 역점을 두고 조합자립기반을 임기 내 완성할 계획”이라면서 “임업분야 종목별 생산자별단체와 교류강화와 육성지원으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조합이 구심체 역할을 하도록 역량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등록 막판 누가 등록할지 여부가 고성군산림조합장 선거의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5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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