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자연친화적 휴식공간과 체험학습을 위한 생태공원사업을 진하면서 군비의 부담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은 90억4천만원을 들여 고성읍 수남리 일원에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60억원을 들여 대가면 유흥리 지내에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65억5천100만원을 들여 고성생태학습시설조성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도비를 지원받아 생태환경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에 45억2천300만원,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30억원, 고성생태학습시설조성사업 22억9천200만원 등 100억원에 가까운 군비가 투입되고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점식 의원은 “생태환경조성사업으로 부서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비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좋지만 비슷한 사업에 군비가 너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각 실과별로 사업을 추진할 때 비슷한 사업은 자제해 군비부담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은 사업마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아직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았거나 계획 중인 사업은 포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부군민들은 생태공원 사업추진에 있어 예산확보나 계획변경, 토지보상 등의 사유로 인해 당초 계획된 기간에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사업은 조속히 완료하고 조성이후 관리비용 등 지속적으로 군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생태공원과 연계한 수익창출방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농어촌테마공원은 대가면 유흥리 지내 대가저수지주변 2만9천㎡에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수변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산책로, 탐방데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조성사업은 고성읍 수남리 511-14 일원 13만3천365㎡에 사업비 88억5천700만원을 들여 탐방데크, 그라운드골프장, 잔디광장, 화장실 등의 시설로 조성된다.
고성생태체험학습시설은 고성읍 송학리에 위치한 고성하수처리장 내에 사업비 65억5천1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천441㎡부지에 생태학습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