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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의 디카시가 있는 고성-14

콘크리트 공룡-남춘화의 디카시 <신공룡시대>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12월 01일
ⓒ 고성신문
지난주에는 언양에서 나무난로를 사왔다.
창고서재에 설치한 난로가 너무 크고 투박해서 아담한 것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다. 마산에서 언양 가는 고속도로
달리며 곳곳에 도로를 넓히는 공사가 진행되고, 차량사고도 겹쳐 병목현상과 더불어 교통체증이 심했다. 그나마 앞에도 뒤에도 옆에도 소나무 울울창창한 산이 둘러 있어, 숨통이 틔는 듯했다.
국토의 70%가 산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이 작은 데다 국토의 30%만 효과적으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토지 이용률이 낮아 이용 가능한 땅값은 높다.
혹, 대규모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산마저도 깎아 공장과 주택이 들어선다.
우리나라 같이 산업이 급격하게 발달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그나마 국토가 산악지대여서 이만큼의 국토에 수풀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는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주민이 야영장(캠핑장)과 야구장, 축구장 등을 지을 수 있는 규제개혁안을 제출했다고 한다.
인간은 자연을 개간하여 집, 공장 등을 만들며 문명화를 가속화해 왔다. 인간 외의 다른 동물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파괴하지는 않는다.
어느 날 눈을 떠 보면 산중에 콘크리트 공룡이 우뚝 서 있다. 콘크리트 공룡은 인간의 제어되지 않는 욕망의 표상이다.
점점 도를 더해가는 인간의 욕망의 바벨탑은 세계 도처에 쑥쑥 올라간다.
콘크리트 공룡을 보면서, 내 속에 사는 거대한 욕망의 공룡을 만난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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