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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노래 가곡에 빠져들다

고성오광대 상설공연 전통 가곡 공연 호응 상설공연 연장키로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11월 29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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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이윤석)는 지난 25일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상설공연 ‘아름다운 우리노래 가곡’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졌다.
2014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인 조순자 가곡전수관장이 해설을 맡아 진행됐다.



국악연주단 정음의 반주로 조수연 가곡이수자와 김동영 가곡 전수장학생이 아름다운 우리노래인 가곡을 들려 주었다.
임금이 수라를 들 때 듣는 음악 ‘경풍년’, ‘우조시조’, 어부사 등과 드라마 추노에 나왔던 ‘비익련비’가 공연돼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해금 소리에 흠뻑 빠져들었다.



중국의 전설에 의하면 남쪽의 땅에 비익조(比翼鳥)가 산다고 하는데, 비익조는 눈도 날개도 한쪽에만 있어 암컷과 수컷이 좌우 일체가 되어야만 비로소 날 수 있다. 연리지(連理枝)는 각각 뿌리가 다른 나무의 줄기나 가지가 서로 만나 하나가 된 나무이다. 비익이나 연리지 모두 남녀의 영원하고 깊은 사랑을 뜻한다.



가곡은 수천년을 이어온 한국 전통 성악곡으로서 약 45음절 내외의 시를 미리 정해진 40여 곡의 틀에 맞추어 부르는 형식을 띠고 있는데, 문인이나 선비 등 주로 지식층에서 정신수양의 방법으로 향유됐다.
이번 공연은 가곡의 전성시대이던 18세기 풍류방의 모습과 가곡을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고성오광대 상설공연 ‘판2014’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열려 고성오광대탈놀이를 비롯한 전통인형극, 국악뮤지컬, 국악관현악, 거리광대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선보여 지역민들은 물론 각계각층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고성오광대 관계자는 이번 상설공연은 ‘아름다운 우리노래 가곡’을 마지막으로 마치려고 했지만 연이은 공연관련 전화 문의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3~5회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준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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