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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총 고성지회 정영도 지회장이 53세의 나이로 시조문학으로 등단해 14년간의 활동을 통해 틈틈이 모아온 시조들을 정리한 시조집 ‘말하지 않아도 좋을’이 출판됐다. 정영도 시조집 ‘말하지 않아도 좋을’ 출판기념회가 지난 21일 고성축협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러 내·외빈과 고성예총 관계자, 군민 등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또 고성국악협회 박기선 회장의 즉흥무, 고성음악협회 섬향중창팀의 중창공연과 고성문인협회 김진엽, 정이향 회원의 시낭송, 고성연예인협회 가인가일 회원의 포크송 등의 다양한 축하무대가 선보였다.
시조집은 제1부 말하지 않아도 좋을, 제2부 풍란, 제3부 초록집, 제4부 기별로 나눠져 있으며, 각부당 20평씩 총 80편의 시조가 수록되어 있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우걸 이사장은 “순정한 시조, 솔직하고 꾸밈없는 시조, 무욕의 시조 그리고 전원적인 시조의 경지를 당당히 열어가는 시인이 정영조이다”면서 “그에게는 지금도 기별을 기다리는 그리운 이가 있다”고 했다.
또 “현실이건 과거의 상상이건 작품 속에 인물이건 우리는 알길이 없다. 그러나 그가 늘 사랑하는 눈, 사랑하는 귀, 뜨거운 가슴으로 매일 매일 살아가리라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며 “예술을 예술로만 가두어두지 않고 생활의 윤활유로 활용하고 누리는 것 같다. 그런 그의 모습도 로맨티스트적 기질을 가진 그를 더 멋지게 한다”고 시조집에 대해 해설했다.
정영도 회장은 “그동안 틈틈이 모아온 시조들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시조집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문예지에 발표했던 시조들을 중심으로 꾸미면서 살아온 지난날들에 대한 후회와 반성도 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출판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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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시조집 출판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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