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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의 디카시가 있는 고성-12

위험한 외줄타기 - 강옥의 디카시 <위험수당>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11월 17일
ⓒ 고성신문

생에 있어서 위험수당이란 무엇일까. 높은 건물에 매달려 있는 외줄타기 같은 생의 보상은 무엇인가. 건강도 명예도 생에 있어서는 외줄타기다. 단단히 외줄

붙잡고 있어야지 놓치면 치명상을 입고 회복하기 힘든 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돌아보면 누구나 아찔했던 순간이 다들 있다. 그 순간 용케 외줄을 붙잡고 오늘까지 살아온 것 아닌가. 생에 있어서 외줄을 붙잡고 있는 것, 생의 외줄 타기에서 “절대로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 것”, “내가 잡고 있는 외줄만 믿을 것” 같은 교훈은?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와 도덕과 철학들이 즐비하다. 자신이 믿는 것이 진리의 외줄이라고들 알고 그걸 굳게 붙잡고 있다. 그걸 놓치면 치명상을 입는다고들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왜곡된 신념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일 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는데,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쳐,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경찰에 의하면, 10대로 보이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트렸다는 것이다. ̒지하드를 수행하다 맞이한 죽음̓은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굳게 믿고 자행되는 자살 폭탄 테러. 자신이 잡고 있는 외줄이라는 신념만이 진리이고,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정말 위험한 생각, 도무지 현실성 없는 위험수당이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4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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