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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구 읍사무소 보건지소 설치에 대해 건물 노후화로 군비가 계속 투입되고 주변 병의원들이 경영 어려움을 겪어 보건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7일 11월 의장실에서 첫 번째 의원월례회가 열려 군은 고성읍 구 읍사무소 보건지소 설치에 대해 보고했다.
진료실은 신설되고 한방실과 물리치료실은 현 보건소 운영인력이 이동 배치된다. 황보길 의원은 “구 읍청사의 경우 지은 지 30년이 된 건물인데 8억4천만 원 들여 개보수해도 조만간 또 개보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계속적으로 군비가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박용삼 의원은 “구읍사무소에 보건지소가 들어서면 주변 병의원들이 보건지소로 환자를 뺏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그래서 우수한 의료진이 빠져나가거나 병의원을 철수하게 되면 의료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고 고성군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질타했다.
보건소장은 “주변 병원이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건소와의 협력사업 확대로 보건지소 이전에 따른 피해를 간접보상해 주면 병원의 재정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1억9천만원의 병원 손실을 보전해 주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0월 고성군 공유재산 심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이로써 구 고성읍청사는 고성읍 보건지소로 용도 변경되고 재산관리관도 재무과장에서 보건소장으로 변경됐다.
군은 2015년 당초예산 편성을 요구해 놓고 있다. 소요예산은 건물 개보수 6억8천700만원, 건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 8천만원, 조경 등 부대시설 7천300만원 등 군비 8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향후 추진계획은 2015년 1월 건물을 철거하고 3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4월 고성읍 보건지소 설치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8월 준공될 계획이다.
한편 2015년도 일반회계 예산편성 계획안은 세입 예산안 총규모는 3천510억200만원이다. 이는 2014년도 당초대비 61억원(1.77%) 증액됐다. 또 통영과 연계한 나전칠기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추진, 소형항공기 Air-Park·항공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 계획 등이 보고됐다. 6차산업 수익모델시범사업(곤충 활용 창조농업)은 군비 투입없이 국비로만 사업내용 수정 후 전면 국비로만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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