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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군의원 당선자 여러분 전 상서


장형갑(고성참여연대공동대표)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20일

이제 누가 의장하고 누구누구가 부의장하는 부끄러운 밥그릇 싸움하는 모습 보이지 마시고 진정 가슴 비우고 정의의 사도로서 내가 살고 여러분들이 살아가

할 이 외롭고 가난한 고성의 혈세로 돈을 받는 진정한 정무 직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로, 열심히 공부하시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시어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군민의 의원으로서 엑스포의 수습대책과 고성의 갈 길에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지금 우리 고성에 필요한 의원은 각종의 모임에 의원이란 칭호를 받으며 상석에 앉아 목에 힘주는 의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실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일꾼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러한 고성의 시대적 요구사항을 당선자 여러분들은 인지하시어 먹고 살 길 막막하여 방황하는 고성을 진실로 고성의 몸에 알맞은 고성으로 설계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반농반어촌인 고성의 바닷가에 서러운 눈물 삼키며 정박한 통통배와 푸른 채소의 고향 월평리의 사래 긴 밭을 일구는 경운기의 엔진오일을 새롭게 갈아 주시는 진정 군민을 위하는 군민의 정비사가 되시어 꿈이 영그는 고성, 살아 있는 고성을 만들며 항상 농업과 어업이 희망의 미소를 잃지 않는 고성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고성, 살맛나는 고성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진실로, 진실로 물질을 추구하는 노예가 되어 혼자만의 배를 채우겠다는 불로소득의 간계를 부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과감히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도도한 배짱과 소신으로 꿋꿋이 앞서면서 잘못된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고 고성의 몸에 알맞은 맞춤형 고성을 설계하는 선봉자가 되어 주십시오.


 


고성의 맥을 이어 영원히 살아갈 텃밭을 일구어 살아나는 고성을 만드는데 여력을 불태워 주십시오.


 


5.31의 선거는 기만의 연극이 아니라 땀 어린 소신을 폈던 여러분들이 고성을 위하는 간절한 소망이었다는 것을 밝혀주십시오.


 


가난한 촌부의 아들로 태어나 먹고 살길 막막하여 외로운 심야버스 하루 이 천리 길을 오가며 벌어먹고 살아가고 있는 한 많은 노동자의 간절한 소원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상서를 올립니다.


 


진실로 존경하기 어려워지는 전 고성군의원 귀하 !


 


거창하게 포장한 엑스포가 막을 내렸지만 결과는 속빈 강정입니다.


 


제가 일년 전 군청 홈페이지에 방대한 엑스포예산에 대하여 실질적 경제효과 없는 일회성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누차 건의하였지만 본군 군수는 예산을 들쭉날쭉하게 답변하였고, 저의 우려에 대한 결과는 현실로 드러나 118억에서 어찌하여 158억으로 불어난 군비의 절반도 안 되는 고작63억 원의 입장료수입, 총 매출 80, “군비 부분은 입장료 수입으로도 충분하오니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하시던 군수의 답변이 허공에 맴돌고 있습니다.


 


총 매출 80억은 운영비, 철거비 제하고 나면 실수입은 고성 알리기, 회화면에 편중된 S·O·C 자본, 이 엄청난 적자 사업의 장본인들이 군수를 비롯한 의원 여러분들입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군수의 재산을 비롯한 의원여러분들의 재산을 강제 징수 하고픈 심정입니다.


 


경제효과의 타당성 조사나 고민 없이 단체장의 일회성 인기 체험행사로 전락 했다고 할 수 있을 행사에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막대한 예산을 승인한, 전 본군 의원 여러분들의 잘못이 중대하다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깨어 버릴 유리창 차라리 닦지나 마시지 고층 유리창은 아무나 닦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없으면 닦지 못합니다.


 


차라리 복지부동하시지.


 


재차 재선되었다고, 군민들에게 심판을 받았다고 속단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오늘의 이러한 결과는 단체장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들의 오만과 편견, 또한 지방자치의 방종이요, 선무당 사람 잡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년 7월부터 주민소환제가 시행돼 군수·군의원을 탄핵할 수 있기에 고성발전과 군민을 우선 생각하는 행정, 의회를 펴 주길 바랍니다.


 


견제세력 없이, 단체장의 일회성 행사에 놀아나는 지방자치는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5.31 때는 초대하지도 않은 각종의 모임에 불청객으로 와서, 큰 머슴이 되겠느니, 심부름꾼이 되겠느니 하시면서 지나가는 온갖 사람들에게 머리 조아리던 그때의 마음을 잃지 마시고 엑스포의 수습대책에 심혈을 기울이다 안 되면 당시의 의원여러분들의 재산이라도 환수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군에 헌납하시는 용기라도 발휘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엑스포 당시 출향인사 기부금 내역과, 해교사 활동 일지, 예산 규모, 추진사항 등을 군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주십시오.


 


저는 도저히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군수의 답변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또 엑스포의 정확한 총 예산과 매출 80억 중 운영비 제한 나머지 실수익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려주십시오.


 


몇 천억의 간접 효과니 어쩌니 하는 소리는 빼시고.


 


의원님 여러분!


 


구르는 빈 깡통의 요란스런 소리는 지나갔습니다.

장형갑(고성참여연대공동대표) 기자 / 입력 : 2006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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