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공룡박물관은 개관 10주년 기념전을 11월 4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공룡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기념전은 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 지질유산연구소와 공동기획으로 ‘공룡의 흔적 또 다른 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기념전의 특징은 기존의 공룡의 흔적 뿐만 아니라 최근 발견된 새 발자국과 공룡 알 화석, 거북 알 화석, 익룡 발자국, 양서류 발자국 등 다양한 또 다른 발견들이 전시된다. 고성공룡박물관 주변 하일, 하이면의 유물과 더불어 월평리, 판곡리, 병산리, 죽계리 등 화석도 함께 전시된다. 공룡알 화석은 고성군과 더불어 전남 신안 압해도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535호 화석도 함께 비교 전시된다.
거북알 화석은 고성읍 월평리에서 발견되며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방사선 구조가 공룡 알껍데기보다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 발견된 죽계리 화석산지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의 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다. 기존에 발견됐던 4종의 새 발자국과 신종 발자국 7종으로 총 11종이 있다. 이 새 발자국 화석은 다양한 형태로 물갈퀴가 존재하는 것과 물갈퀴가 없는 것, 발가락이 3개 또는 4개인 것, 크기가 다양한 것 등 다양상과 풍부함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번 개관 10주년 기념전 ‘공룡의 흔적 또 다른 발견’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공룡과 더불어 그 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느끼며 환상의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의 지질 시대는 중생대 백악기 지층은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의 함안층, 진동층과 유천층군의 고성층이며 주로 약 9천700만년~8천300만년 전 사이의 진동층이 분포한다. 고성 덕명리 일대 화석산지는 1982년 1월 최초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이며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다.
고성 덕명리 일대는 전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다양한 종류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풍부하게 산출되며 이외에도 새 발자국 화석과 여러 가지 생흔 화석이 발견되어 세계적인 발자국 화석산지로 부각됐다.
이 지역에서는 약 2천100여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는데 2발 또는 4발로 걷는 초식공룡(조각류) 보행렬 170개, 4발로 걷는 목긴 초식공룡(용각류) 보행렬 65개, 육식공룡(수각류) 보행렬 15개, 새 발자국은 16개 이상의 층에서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