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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미래 50년 성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남 서 남북내륙철도 정책포럼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도는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산업 및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남부내륙철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9일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경남도 주관으로 경남발전연구원이 주최하며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구윤철 기획 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 조문환 경남발전연구원장, 김기혁 대한교통학회장, 강승필 서울대 교수,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동훈 한국철도시설공단 미래사업기획처장, 관계전문가, 공무원,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남부내륙철도는 서부경남은 물론 경남의 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건설해야 하며 이를 위해 경남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또 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는 ‘남부내륙철도 완성을 위한 서부경남권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부내륙철도는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통일을 대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누락된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거제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개발계획과 서울~김천 구간의 철도이용편익 등이 추가 반영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경남도 항공우주산업과장은 “남부내륙철도는 앞으로 경남 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현재 건설 중인 함양~울산 간 내륙고속도와 연계로 영·호남 교통망 구축을 통해 물류개선과 세계적인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5조7천864억원을 투입해 김천에서 거제까지 170.9㎞의 고속화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진주 2시간 10분대, 서울~통영 2시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19일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는 현재 KDI에서 용역을 추진 중이며 지난 8월 1차 중간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서울~김천구간의 철도이용 편익반영 누락, 진주·사천 국가항공산단,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등 철도노선 경유 인근지역의 산업단지와 택지 등 각종 개발계획의 미반영, 지역 관광수요의 미반영, 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의 비현실성 등의 문제점이 확인돼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 등을 중심으로 기재부와 KDI에 강력하게 수정을 요청하고 있다.
김천~거제간 철도가 개설되면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축산물의 물류 수송이 용이하며 관광산업도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 합천 의령 진주 거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낙후지역에 대한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전국 교통망의 균형적 배치, 국토 이용을 극대화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부경남과 고성 통영 거제 등 남해안 벨트와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녹색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김천·거제 간 고속철도를 건설하면 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등지의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구, 경북 경제권 연결로 건설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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