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은 모두 애국자입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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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지회장 하정만)는 지난 8일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노인의 날(10월 2일) 및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어르신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인 노인 건강체조 공연를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고성중앙고등학교 김경민, 김보경 학생이 경로헌장을 낭독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대한노인회 구춘자, 효경의집 김순연씨가 국회의원표창을 받았다.
읍면 김진권 김현조 이명호 최경대 권주언 박종춘 김청수 정충원 박동열 백정자 채명일 이용관 이상명 이점이 김점기 김용환, 삼산면사무소 김승희씨가 군수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노인회 김인선씨가 도지사표창을, 군청주민생활과 정영랑 노인지원담당이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장표창을 받았다. 특히 사랑과 섬김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행복한 부부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회화면 김진권(94세) 권옥기(90세) 부부와 동해면 김현조(96세) 이말이(92세) 부부가 장수부부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성군에서 설립한 노인요양시설(고성군노인요양원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을 1999년부터 2014년 8월말까지 성실히 위탁 운영한 (학교법인)문화교육원 이학해 이사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하정만 지회장은 “여러분들은 모두 애국자다. 나라를 지키고 조상의 얼을 지켜온 분들이다”며 “남은 여생 후손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고 자기를 불태우고 주위를 밝히는 촛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지회장 임기동안 노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2부 문화공연에서는 평양예술단의 현란한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