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지자체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은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지자체 공무원 명예퇴직은 2012년도 3명에서 2013년 9명으로 증가했으나 2014년 6월까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 2명이 해당자가 있다고 밝혀 명퇴가 된다면 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교육직 공무원도 지난해에는 초등 중등 합해 2명이었으며 올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당 및 예산 등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올해는 변수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도는 도내 지자체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지난해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2012년 126명, 2013년 228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무려 189명이 명예퇴직해 이미 지난해 전체 명예퇴직 인원 대비 82%를 넘었으며 하반기에도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명예퇴직이 3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군별로는 밀양과 함안, 창녕 등 농촌지역 지자체 명퇴 공무원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 명예퇴직 사유였던 노후를 대비한 재취업, 개인 건강상 이유로 공직을 떠났지만, 특히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의 퇴직이 시작된 것과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이 겹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이 집중적으로 퇴직하는 향후 3~4년간은 이러한 명예퇴직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