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궁도인 한자리에 모여 자웅 겨뤄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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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고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가 고성군궁도협회 주관으로 고성군 철성정에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호국무예인 궁도의 전통을 잇고, 궁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격년제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제6회를 맞아 차츰 전국대회로서 명성이 드높아지고 있다.

대회에는 개인전 남자·여자·노년부,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500여명의 궁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전국에서 출중한 궁사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여느 대회보다 활기차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군민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스포츠인 궁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철성정 천명갑 사두는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기본이 된 무예이자 심신을 단련했던 궁도가 오늘에는 예법과 호연지기를 배우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했다”면서 “앞으로 궁도의 저변확대와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궁도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회를 통해 궁도인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학열 군수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의 맥을 궁도를 통해 이어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가 명궁 배출과 궁도 저변확대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대회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환영했다.
최을석 의장은 “궁도는 5천년 민족문화를 지켜왔고 예의와 규범을 중시해 온 우리 겨레의 혼이 담긴 전통무예”라며 “고성에서 전국 궁도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 전국 궁사들은 마음껏 기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가 전국의 궁도인에게 공룡나라고성에 대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